목양칼럼

6월 28일(주일) 대한민국을 야만인의 나라가 되게 해서는 안 됩니다
  • 이규현 목사
  • 2026.06.28

    유구한 역사를 쌓아온 우리나라는 21세기에 걸맞은 문명사회와 교양사회를 이루어 가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는 문명인과 교양인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야만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 있습니다.

 

    최근 국민들은 TV와 인터넷, SNS 등을 통하여 이러한 모습을 자주 목격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야만으로 가는 열차에 올라탄 사람들 가운데에는 사회의 특권층이나 높은 공직에 있는 이들도 있습니다. 오만하고 안하무인적인 그들의 언행은 많은 국민들에게 잘못된 본보기가 되었고, 사회 전체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사회 지도층 사람들의 그 같은 언행은 적지 않은 국민들까지도 야만으로 가는 열차에 탑승하게 만들어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나쁜 영향을 끼쳤습니다.

 

    문명인은 문명사회가 오랜 세월에 걸쳐 세운 질서와 법, 도덕을 존중하며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한 거짓말과 폭력, 폭언과 위협이 아니라 대화와 이성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는 데 협력합니다.

 

    교양인은 폭넓은 교양교육을 통해 양성됩니다. 교양교육은 지식만이 아니라 인성과 도덕성,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 책임 있는 시민의식을 길러 줍니다. 고등교육의 현장인 대학의 교육은 전공교육과 교양교육이라는 두 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길러 주는 전공 직업교육도 중요하지만, 선한 인성과 도덕성, 예의와 배려, 공동체 의식을 길러 주는 교양교육 역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교육입니다.

 

    야만적인 언행과 태도는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하며 이웃을 함부로 대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자신의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욕망이나 자신이 속한 조직의 이익을 위하여 거짓말을 일삼고, 타인에게 폭력과 폭언, 위협을 서슴없이 가합니다.

 

    문명국가 대한민국을 야만이 지배하는 나라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성경은 거짓을 버리고 참된 것을 말하며(4:25),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가르칩니다(12:21).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믿는 기독교인이라면 이러한 원칙과 상식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먼저 문명인과 교양인의 모습을 회복하여 대한민국을 건강하게 세워 가야 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먼저 문명인과 교양인의 삶을 살아감으로써 대한민국을 지켜 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