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5월 10일(주일) 두 개의 성례 - 세례와 성찬
  • 이규현 목사
  • 2026.05.10

   우리 교회는 다음 주일 517일 주일예배를 상반기 성례주일(聖禮主日)로 지킵니다. 개신교 기독교는 두 개의 성례(聖禮, Sacrament)를 시행합니다. 반면에 로마 천주교는 일곱 개의 성례가 있습니다. 천주교에서 7성례 또는 7성사라고 부르는 것들은 세례성사(세례), 성체성사(성찬), 견진성사, 고해성사, 병자성사, 신품성사(성직 안수식), 혼인성사(결혼식) 일곱 가지입니다

   그러나 성례는 일곱 개가 아니라 세례와 성찬 두 개뿐입니다. 종교개혁운동으로 시작된 기독교는 개신교(改新敎, Protestant)라는 말로 알려집니다. 개신교라는 말, ‘프로테스탄트(Protestant)’항의자(抗議者)’라는 의미입니다. 중세 로마 천주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가르침에 충실하지 않고, 성경에 없는 사상이나 성경과 충돌되는 교훈들을 가르쳤기 때문에 16세기의 루터, 칼빈 같은 종교개혁자들은 성경 말씀대로 가르치지 않는 중세 로마 천주교회에 항의했습니다. 그들은 최고의 신적 권위를 가진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주창(主唱)했기 때문에 프로테스탄트(Protestant, 항의자)’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개신교(改新敎)’라는 한자어는 고칠 개 자(), 새 신 자()새롭게 고쳐진 종교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따라 새롭게 고친 종교라는 뜻입니다. 이로 볼 때 프로테스탄트개신교라는 이름을 가진 기독교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돌아가는 종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루터와 칼빈 등의 종교개혁자들은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이라는 깃발을 높이 들었습니다. 특히 칼빈같은 종교개혁자들과 종교개혁운동의 후예들은 지금까지도 성경이 가는 곳까지 가고, 성경이 멈추는 곳에서 멈춘다.”는 신앙사상을 견지(堅持)합니다. 종교개혁운동의 후예들인 개신교 기독교가 로마 천주교의 7성례를 반대하고 세례와 성찬이라는 두 개의 성례만을 거룩한 예식으로 지키는 여러 이유들 중에 가장 중요한 이유 한 가지만 들라고 한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세례(28:19)와 성찬(22:19~20)을 지켜 행하라는 예수님의 명령은 나오지만 로마 천주교회에서 주장하는 나머지 다섯 개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거룩한 명령으로 지키라고 하신 것이 없고, 비성경적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인의 결혼이 귀하기는 하지만 성례는 아닙니다(13:4). 우리의 죄를 용서하고 인생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분은 오직 한 분 예수님뿐이십니다. 그러므로 중보자요 구속자가 아닌 사제에게 죄를 고백하고 죄 사함을 선언 받는 고해성사는 성례가 아닐 뿐만 아니라 비성경적입니다. 성직자나 사제라고 칭하는 자가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하거나 죄 사함을 선언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닙니다. 그도 역시 죄인이며 그리스도 우리 주님께 용서받아야 할 자일 뿐입니다. 우리 죄를 자백해야 할 유일한 중보자, 구속자는 오직 한 분 예수님이십니다(요일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