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 감사함으로 ”
  • 관리자
  • 2007.10.12
“범사에 감사하라”라는 주님의 말씀을 새기며, 며칠 전 저에게 일어났던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곤 합니다.
개천절 휴일 친척집에 놀러갔던 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가 교통사고가 났다는 고모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저는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이유도, 결과도 모르는 약 30여분의 시간은 저에게 있어 끝없는 우주공간에 미아가 된 것처럼 두려움에 떨게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주님을 간절히 붙들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또 믿었습니다.
사건의 경위는 경사진 아파트 도로 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딸아이가 제대로 브레이크를 잡지 못하고 신호대기 후 출발하는 앞에 있는 승용차 뒤편에 부딪친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피 묻은 옷과 상처 그리고 무서움 때문에 울부짖는 딸아이의 가슴을 토닥여 주며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괜찮아 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니까 하나님이 모두 지켜주신단다.” 저는 감사의 기도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차가 딸아이 자전거의 차도로 진입을 막아 주지 않았다면…, 그 후의 장면들을 상상해보면 너무나 무섭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지키심으로 이렇게 건강하고 밝게 매일 밤 기도하는 딸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평상시 기도를 열심히 한 딸아이 음성을 하나님이 기억하신 것이 분명합니다. 저는 참 감사할 일이 왜 이리도 많은지…. 지난여름에도 주행 중 부주의한 앞차의 오일 통이 우연히 날아왔으나 하나님의 지키심으로 피해갔으며, 또 급정차 후, 뒤에 차가 제차를 받았으나 다친데 없이 차만 부서지는 등…, 생각하면 넘치는 주님의 사랑을 감당할 길이 없습니다. 저는 이날의 일을 헌화를 통해 아름다운 꽃의 향기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