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 이규현 목사
- 2026.07.12
장로, 집사, 권사로 세움을 받게 된 13명의 피택자들을 대상으로 어제 7월 11일(토)에 임직고시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고시는 단순히 지식을 평가하는 시간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 교회와 성도들을 섬길 지도자요 봉사자로서 어떠한 신앙과 결단, 그리고 어떤 자세와 마음으로 주님께서 명하여 맡기신 직분을 감당하고자 하는지를 점검하고 고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세우시고, 생명의 복음을 전하며, 말씀을 가르치고, 성도들을 세우며,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도록 하셨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부르심과 선택을 통하여 어떤 이는 장로로, 어떤 이는 집사로, 어떤 이는 권사로 세우십니다.
목사(牧師)와 장로(長老)는 모두 장로들이며, 교회의 영적 지도자입니다. 장로는 목사와 함께 교회를 영적으로 다스리고 교회의 질서를 세우며, 성도들을 섬기며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워 가는 역할을 합니다. 목사는 당회장으로서 교회를 대표하여 말씀과 성례를 맡고 교회를 치리하며, 장로는 교인의 대표로서 목사와 함께 교회를 치리합니다(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 제3장 교회직원 제2조 교회의 항존직).
집사(執事)는 목사와 장로와 함께 안수(按手)를 받아 세워지는 항존직(恒存職)으로, 당회의 지도와 감독 아래 목사와 장로를 도와 교회의 행정과 재정, 구제 및 여러 봉사 사역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섬김의 직분입니다. 목사, 장로, 집사를 항존직(恒存職)이라 하는 것은 교회가 지상에 존재하는 한, 계속 존속하는 직분이기 때문입니다.
권사(勸師)의 명칭은 목사(엡 4:11), 장로(행 14:23, 행 20:17, 딤전 5:17, 딛 1:5, 약 5:14, 벧전 5:1), 집사(빌 1:1, 딤전 3:8~13)와 달리 신약성경에 나오지 않으므로 항존직은 아니며, 1900년 초에 한국의 장로교회에서 처음 만들어진 직분입니다. 남성 성도의 집사 항존직과 별개로 여성 성도의 봉사직으로, 당회의 지도아래 교회와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교인을 심방하며, 덕을 세우고, 병환자와 환난을 당하는 자를 위로하며, 믿음이 연약한 교인들을 돌보아 권면하는 성도의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하는 귀한 직분입니다.
교회의 직분은 명예나 권한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거룩한 사명입니다. 그러므로 직분자는 먼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겸손히 돌아보고,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섬김과 희생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다가오는 8월 22일(토)에 임직받을 피택자들이 이러한 직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고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충성된 일꾼으로 봉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모든 성도님들께서도 이들을 위하여 함께 축복하고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다음글
- 다음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