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2006.11.26] 겨울 전에 너는 어서 오라
  • 김성국 목사
  • 2006.11.26
디모데후서 4장 9-22절
지난주에 여전도회 회원들이 김장을 했습니다. 왜 지금 김장을 했을까요? 겨울에 먹을 김치를 겨울에 가서 담글 수는 없고, 또 그때는 배추가 얼기 때문입니다. 겨울은 누구에게나 오는데 미리 준비를 하지 않으면 고통스런 겨울이 되고 말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순교를 앞두고 쓴 마지막 편지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계절적으로는 겨울이 오기 전인데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겨울 전에 어서 오라고 말하면서 인생의 겨울, 곧 종말을 앞두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교훈하고 있습니다. 본문 17절, 18절을 보십시오. 바울은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자기 옆에서 자기의 생애를 지켜주시고 힘을 주시고, 천국까지 넉넉히 인도하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겨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쟁취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무엇 때문에 일주일 내내 분주하십니까?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이 많지만 가장 중요한 한 것은 주님과의 관계입니다. 준비된 믿음으로 겨울을 맞이하십시오. 말씀을 가까이 하시고(13절) 기도에 게으르지 마십시오(마 24:20-22). 겨울이 오기 전에 또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용서입니다(16절). 바울은 디모데에게 마가를 데리고 오라고 말합니다(11절). 마가는 바울에게 큰 상처를 주었던 사람인데 이제는 그를 품는 것을 봅니다. 우리는 종말을 용서와 사랑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바울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회복이라는 두 가지가 겨울을 준비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예수님도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은 크게 이 두 방향입니다.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라는 말씀은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외침입니다. 그리고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는 말씀과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의 말씀은 용서와 사랑과 회복의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찬바람이 일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생의 겨울도 자꾸 가까이 옵니다. 어떻게 겨울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십자가의 주님과 순교를 앞둔 바울은 하나님과 사람 모두에게 손을 내미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우리도 그러한 균형을 가지고 겨울을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현재의 나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지금까지 나의 삶이 두 날개, 곧 하나님께 대한 믿음의 날개와 사람들을 향한 사랑과 용서의 날개가 아예 없거나 한쪽으로 치우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십시오. 이제 다시 두 날개를 활짝 펴서 겨울을 잘 준비하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