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6장 15-20절
오늘은 교회 설립 25주년 기념주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달려온 세월입니다. 여기 계신 분 중에 우리 교회 설립 때부터 주일 출석에 개근하신 분이 계십니까? 교회에 열심히 개근한 자가 있습니다. 다름 아닌 사탄입니다. 물론 사탄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교회에 오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를 방해하고 믿는 자들을 흔들기 위함입니다. 음부의 권세를 가지고 찾아오는 것입니다. 어떻게 교회가 음부의 권세를 이길 수 있을까요. 예수님이 승리의 비결을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첫째, 교회가 반석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을 때에 이길 수 있습니다.
본문 18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이 반석위에 교회를 세우신다고 하였 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앙고백이 바로 그 반석입니다. 교회는 살아계신 주님을 의지할 때 사탄의 권세를 이기게 됩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의지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쉽게 흔들리는 것은 아닌지요. 온 세상이 다 흔들려도 오직 변함이 없으신 분은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반석위에 세워진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넘보지 못합니다.
둘째, 교회가 주님이 주인이 되실 때에 이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내 교회라고 말씀하십니다. 교회라는 헬라어 단어는 ‘에클레시아’인데 이 단어는 ‘무리’ ‘모임’ 등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단어 입니다. ‘무리’는 부화뇌동하기 쉽습니다(행 19:32,39,41). 그 단어 앞에 “내” 곧 “주님”이 들어가야 진정한 교회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많이 모여도 주님이 주인이 되시지 않으면 어리석은 무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교회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의 생각을 피력하거나 자기 뜻을 관철하려는 고집이 아니라 주인이신 예수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러할 때 사탄은 교회를 이길 수 없습니다.
셋째, 교회가 사명을 다할 때에 이길 수 있습니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예수님은 교회에 사명을 주셨습니다. 지옥의 문으로 떠내려가는 인생들을 천국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한 등대지기 이야기가 있습니다. 친절하게 동네 사람들에게 기름을 나눠주다가 정작 등대를 밝힐 기름이 모자라 어둠 속에서 배들이 난파당하고 사람이 죽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진상조사하면서 그에게 일을 맡긴 정부의 책임자는 이렇게 등대지기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기름은 오직 등대를 밝히는 데에만 써야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세상에 빛을 비추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것이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이 사명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교회는 마귀가 삼킬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는 음부의 권세를 넉넉히 이기고 더욱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내어 승리하는 공동체가 되어 하나님께 더욱 영광을 돌리고 더 큰 축복을 받는 성도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