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0장 1~5절
지난 10월 1일 11명의 북한주민이 배를 타고 북한에서 탈출해 동해 바다를 통해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북한에서 모두를 송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우리 당국에서 그들 개개인에게 북한으로 다시 가겠느냐고 물었으나 모두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하였기에 그들은 모두 남한 땅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바다를 헤치고 온 그들이 굶주림과 억압과 고문과 죽음의 땅으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한다면 지극히 어리석은 일이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바다를 건넌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애굽에서 탈출하여 홍해바다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바다를 건넌 사건을 분명히 세례 사건이라고 본문은 해석해 주고 있습니다. 바다를 건넌 사람, 곧 세례를 받은 사람이 살아야 할 삶이 있습니다.
첫째, 바다를 건넌 사람들은 과거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너는 동안 갈라져 있던 홍해바다는 그들이 모두 건너자 다시 합쳐졌습니다. 뒤로 가는 길은 영원히 사라진 것입니다. 세례를 받은 사람들은 뒤로 돌이켜서는 안 됩니다. 또 다시 절망과 고통의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뒤를 바라보았던 롯의 아내는 소금기둥이 되었습니다.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바라보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새가 알 속으로 다시 들어 갈 수 있습니까? 나비가 누에고치 속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하겠습니까? 세례를 받고서도 옛 것을 좋아 하는 자 있습니까? 아직 못 버린 습관이 있습니까? 바다를 건넌 사람들, 곧 세례를 받은 사람들은 과거에 대한 미련을 버린 사람들입니다. 옛 것을 미련 없이 버리십시오.
둘째. 바다를 건넌 사람들은 앞으로 나가야합니다.
바다를 건넌 사람들은 과거를 버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앞이란 가나안 땅, 곧 천국 말합니다. 무슨 힘으로 그곳까지 갈 수 있습니까? 신령한 음식과 음료를 먹고 마셔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그리스도가 신령한 양식이라고 한다. 그리스도를 먹고 마셔야 합니다. 이것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오늘 가지려는 성만찬입니다. 성만찬을 통해 내 삶 전체를 주님께 의탁해야 합니다. 바다를 건넌 자들의 삶은 주님의 힘을 의지하고 앞으로 나가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5절 말씀을 보니 바다를 건넌 많은 자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해 드렸다고 합니다. 바다를 건넌 사람들이 과거를 잊어버리고 그리스도와 동행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했으나 그들은 이 일에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그들은 낮은 자존감으로 살았고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축복에 익숙해 있으면서 감사가 없었고 오히려 불평이 많았습니다. 독수리가 자기 새끼를 강하게 키우는 훈련을 하듯이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시키시는 훈련을 싫어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광야의 훈련을 달게 받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십시오.
바다를 건넌 성도 여러분! 오늘의 세례식과 성찬식을 통해 나의 삶의 방향을 다시 점검하고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앞으로 전진 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이 시대의 거룩한 소수가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