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2009.04.19] 부활 그 후에
  • 김성국 목사
  • 2009.04.19
마가복음 16장 14~20절
어느 마을에 대장간이 두 개가 있어 온 동네가 시끄러웠습니다. 주민들이 회의를 해서 그 두 대장간의 이사 비용을 만들었고 대장간 주인들은 그 돈을 받아 모두 이사하기로 그들과 합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이사한 다음 날 다시 뚱땅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알고 보니 동쪽 대장간은 서쪽으로, 서쪽 대장간은 동쪽으로 이사한 것이었습니다. 변화란 이렇게 단순히 자리바꿈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질이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하신 일이 있었습니다. 그의 제자들을 변화시키신 것입니다. 14절 말씀에는 무기력하던 제자들의 모습이 20절에는 아주 활기찬 모습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제자들에게 본질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어떻게 이들을 변화시키셨을까요?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들을 찾아오셨습니다. 예수님이 그들을 다시 찾아 오셨다는 것은 그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용서하셨다는 것이고 그들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메시지를 전하신 것입니다. 아무리 약한 것이라도, 아무리 못된 것이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변화가 옵니다. 제자들을 포기하지 않고 찾아오신 부활의 예수님은 제자들을 꾸짖으셨습니다. 그들에게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책망은 사랑의 책망이었습니다. 사랑의 책망을 잘 받아들이면 변화를 위한 위대한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사랑의 책망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새로운 비전, 새로운 사명, 곧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사명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예수님이 주신 이 사명은 자기지향적이요 자기연민적인 삶을 살던 제자들을 흔들어 목적지향적인 삶의 주인공이 되게 하였습니다. 또 부활하신 예수님은 16절에서 제자들에게 모든 민족이 구원받길 원하시고 정죄 받는 것을 윈치 않으시는 그의 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이 마음을 안 제자들은 변화되었습니다. 복음이 전파되는 현장에는 여러 상황에서 넉넉히 이길 능력을 주시므로 그들을 변화시켰습니다. 제자들의 변화는 서두에 대장장이들처럼 살짝 자리만 바꾼 변화가 아니라 본질적인 변화이었습니다. 실의와 낙심과 의심에 빠져있던 제자들의 모습은 오고 간 데가 없고 거리에나 회당이나 상점에나 가정에나 어디서든지 거리낌 없이 복음을 전파하는 활기찬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제자란 변화되어 부활하신 예수님의 길을 따르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자들을 말합니다. 우리가 제자라면 우리도 변화되어 그런 삶을 살아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셨습니까? 변화되십시오. 제자이십니까? 변화되십시오. 이제까지 모든 것은 덮어 주십니다. 그러나 더 늦기 전에 항로를 바꾸십시오. 다시 일어서십시오. 변화된 제자가 되어 세상 열방이 모두가 주님을 알게 되기까지, 그리고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충성스럽게 살아가십시오.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리를 홀로 두지 않으시고 함께 역사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