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9장 14-21절
우리는 지난 주간 매우 슬픈 소식을 하나 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해 10월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출한 국군 포로가족 10명이 도움을 요청한 우리나라 영사관에서 소개한 민박집에 머물다 중국공안에 체포되어 모두 북송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그들 중에 한명은 벌써 죽었다고 하며 다른 사람들도 안전치 못한 상황에 처한 것이 분명합니다. 그들은
지금 고통의 자리에서 내 조국이라고 찾아 간 곳에서 당한 거절의 아픔을 품고 처절히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조국은 그들을 결코 잊지 않고 있고 무엇보다도 주님이 북한 동포를 잊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오늘 본문은 유다민족이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 가지만 하나님은 결코 그들을 잊지 아니하시고 때가 되면 반드시 그들을 돌이켜 오고 예루살렘을 회복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이미 그 예언은 성취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주님께서 “내가 북한도 결코 잊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도 북한을 바라볼 때 경제적 군사적 정치적 안목으로만 보지 말고 하나님의 그러하시듯이 선교적인 시각으로 보아야 합니다. 회복의 소망을 가지고 그들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북한을 잊지 아니하실 뿐 아니라 우리 또한 잊지 아니하십니다. 이 땅에서 가장 강한 사랑은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그러나 그 어머니가 자녀를 잊는 일이 혹 있어도 주님은 결코 우리를 잊지 아니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15절). 우리에겐 두 가지 음성이 들려집니다. “하나님은 나를 잊으셨다(14절)”라는 잘못된 내면의 소리와 “내가 너를 결코 잊지 않겠다”는 하나님 자신의 말씀입니다(15절). 어떤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계십니까?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십시오. 하나님이 우리를 잊지 아니하시겠다는 그 약속의 말씀이 우리에겐 유일한 소망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잊지 아니하신다는 것은 몇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결박하던 모든 세력을
끊어주시겠다는 것이요(17, 19절), 우리를 회복시켜주시고 더 나아가 부흥까지 시켜 주시겠다는 것입니다(18-21절). 이러한 주님의 회복과 부흥에 걸맞도록 우리의 마음도 넓혀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이 그러하시듯이 우리도 북한의 동포들을 잊지 맙시다. 새로 편성된 구역의 식구들을 잊지 맙시다. 내 전도회, 내 교우들을 잊지 맙시다. 그리고 우리 자신도 아무리 어려움과 아픔 가운데 있다할지라도 우리 또한 잊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마침내 회복과 부흥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