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3장 14-22절
예수님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내가 사랑하는 자”(19절)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사랑의 대상이 형편없습니다. 행동은 미지근하고 말은 허풍장이이고 마음 문은 꼭꼭 걸어 잠근 자입니다. 이런 태도 때문에 주님은 아파하고 있습니다. 문 밖에 서서 안타까이 부르고 계신 것입니다. 이들에게 예수님은 결단을 촉구하십니다.
첫째, 예수님은 무엇보다 미지근하지 말고 먼저 열심을 내라고 촉구하십니다.
“미지근”이라는 말은 라오디게아 사람들이 아주 싫어하는 말입니다. 라오디게아 도시는 금융산업, 의료산업, 피복산업 등이 발달되어 있지만 자체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없어서 히에라폴리스에 있는 뜨거운 샘물로부터 수로를 내어 물을 얻어 쓰는 도시였습니다. 문제는 뜨거운 물이 발원지로부터 라오디게아 도시까지 오는 동안 식어 미지근한 상태여서 그냥 마실 때에는 역겨워서 내 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도 라오디게아 성도의 미지근함 때문에 속이 뒤틀린다는 것입니다. 주님을 속 아프시게 하는 성도가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둘째, 예수님은 눈을 바로 뜨라고 촉구하십니다.
주님이 라오디게아 성도들을 보실 때는 곤고함, 가련, 가난, 눈멀고 벌거벗었는데 그들 스스로는 꽤 잘났다고 생각합니다. 사도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자신이 핍박하던 예수님을 만나 영적 눈이 열리기까지 자기 같이 똑똑하고 잘나고 신앙이 좋은 사람이 세상에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눈이 열리고서야 자신의 실상을 알았습니다. 죄인 중에 괴수, 만삭되지 못한 자인 줄 알았습니다. 그 후로 그는 살아도 예수 위해 살고 죽어도 예수 위해 죽으리라 결단했습니다. 그는 그의 결단을 행동으로 옮겼고 그의 결단이 세상을 바꾸었습니다. 우리의 눈도 참된 것을 향해 떠져야겠습니다.
셋째, 예수님은 마음의 문을 열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음의 문을 열라는 것은 불신자를 향해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의 사랑하는 성도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들은 주님을 문 밖에 세워 놓았습니다. 주님이 결코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주님 대신 다른 것에 전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내 마음에 주인이 되셔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의 우리도 결단이 필요합니다. 결단의 순간을 붙잡고 큰 축복을 받은 사람 있고 눈앞의 일시적 손해 때문에, 게으름 때문에, 결단을 미루다가 영원히 망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에 열심을 내십시요. 실상을 보는 눈을 새롭게 여십시요. 주님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여십시요. 이러한 위대한 결단을 통해 큰 축복과 많은 열매를 거두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