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2006.10.08]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 김성국 목사
  • 2006.10.08
사무엘하 18장 31-33
다윗왕의 아들 압살롬은 아주 잘 생긴 왕자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비참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머리털이 상수리나무에 걸려 매달려 있을 때에 열 소년에 의해 찔림을 받았고 그 시체는 돌무더기에 묻히게 된 것입니다. 다윗의 아들로서 큰 영예와 부귀를 누려야 할 압살롬이 왜 이렇게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이미 그의 마음과 삶 속에 멸망의 씨앗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멸망의 씨앗은 다름 아닌 “미움”(삼하 13:22)입니다. 압살롬은 그의 이복형제 암논을 미워하였습니다. 사실 이 미움에는 정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복형제 암논이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좋아하다가 그를 강제로 겁탈한 후에는 그녀를 미워하여 쫓아낸 기막힌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하늘 아래 어느 오라비치고 자기 누이가 이런 지경이 되었는데 이런 일을 자행한 자를 미워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압살롬은 2년 동안 암논에 대한 미움을 마음에 품고 있다가 마침내 양의 털을 깎는 행사 때에 그를 죽이고 맙니다. 그리고 그술이란 곳으로 도망하여 3년,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2년을 지내다가 아버지 다윗을 만나게 됩니다. 압살롬은 아버지의 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배역하여 왕위를 찬탈 합니다. 다윗은 이런 못된 압살롬을 처치하기 위해 나서는 자신의 군대에게 그 아들을 살살 다루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의 기대와는 달리 압살롬이 죽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은 자신이 대신 죽었어야 한다며 가슴 아파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모습은 죄 지은 우리 인생을 바라보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죄 가운데 빠져 있고 죄의 결과로 처참한 종말을 당할 인생들을 바라보시고 마음을 아파하시며 탄식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독생자 아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의 가슴앓이를 보고만 계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잃어버린 사람들을 아버지께 다시 찾아 드리기 위해 이 땅에 내려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우리들에게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깊이 개입하시는 아버지이신 것을 알려 주기 위해 얼마나 많이 노력하셨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나를 너무나 좋아하시는 내 아버지이시란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죄가 가져다주는 고통 속에 있을 때 슬퍼하시는 내 아버지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지은 죄의 용서를 구할 때 널리 용서해 주시는 내 아버지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언제나 어디서나 부를 때에 내가 여기 있다고 대답하시는 내 아버지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 되심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더 이상 고아와 같이 살지 말고 예수님처럼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고 신뢰하며 삽시다. 다윗처럼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시는 복된 삶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