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3:34~46
기독교의 중심은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기독교의 상징이 아니라 실체입니다. 십자가는 2000년 전에 끝난 사건이 아니라 지금 계속되는 사건입니다. 기독교의 위기가 있다면 십자가를 잊었거나 십자가를 우선순위에 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흔들리고 있다면 십자가를 바로 바라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통을 묵묵히 참으시면서 의미 있는 일곱 마디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의 일곱 말씀 중에 세 말씀이 나와 있습니다.
그 첫 번째 말씀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이것은 기도입니다. 누구를 위한 기도이냐면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자’를 위한 기도입니다. 이 세상에는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자기의 하는 일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아야겠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자기의 하는 일을 분명히 알기 위해서는 주님의 십자가를 따르는 길밖에 없습니다.
주님의 쓴잔을 맛보지 않으면 주님의 쓴잔을 모릅니다. 주님의 십자가 져보지 않으면 주님의 죽으심을 모릅니다. 그러기에 험한 십자가는 실상, 놀라운 보물입니다. 예수님은 또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한편 강도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는 예수님께 자그마한 부탁을 드립니다.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얼마나 소박한 부탁입니까? 이 강도는 모든 사람에게 잊혀진 존재입니다. 그래서 생각만 해달라고 했더니 예수님의 응답은 그의 요구를 훨씬 뛰어넘는 은혜의 응답이었습니다. 십자가 앞에서는 누구도 늦은 사람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앞에 나오는 자를 누구도 물리치지 않으셨습니다. 십자가는 외로운 죄인을 품어준 놀라운 십자가입니다. 놀라운 십자가의 은혜를 우리도 체험했습니다. 우리도 십자가의 사랑으로 다른 사람의 손을 잡아 주어야 하겠습니다.
본문 마지막에 예수님은 큰 소리로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 하나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십자가에는 사람들의 손에 의해 달렸지만 그 끝에는 아버지 손이 기다리고 있다고 예수님은 확신했습니다. 우리도 확신합시다. 십자가만 붙잡고 있으면 반드시 승리합니다. 고통의 십자가 가운데서라도 아버지 하나님을 확신하며 부르십시오. 하나님이 확실히 도와주십니다.
십자가는 끝없이 놀라움을 안겨줍니다. 놀라운 십자가, 여기에 우리의 소망이 있습니다. 놀라운 보물인 십자가의 길을 따르고, 십자가의 놀라운 사랑을 나누고, 십자가의 놀라운 승리를 확신하는 복된 성도가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