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2006.03.05]나와 함께 깨어있으라
  • 김성국 목사
  • 2006.03.05
마태복음 26:36∼46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계신 예수님은 기도하시기 위해 제자들을 데리시고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셨습니다. 특별히 베드로 요한 야고보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고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왜 예수님은 고민하고 슬퍼하시면서 죽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을까요? 이에 대해 성경은 세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모든 인생들의 죄 때문에 고민하고 슬퍼하신 것입니다. 자녀들이 죄를 지었다면 부모가 고민스럽고 슬프지 않겠습니까? 이사야 53장 4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예수님의 고민과 슬픔은 우리의 죄 때문입니다. 둘째, 예수님은 하나님과 분리되는 것 때문에 고민하고 슬퍼하셨습니다. 시편 22편 1절에 예언된 대로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마 27:46) 라고 외쳤습니다. 인류의 죄를 담당하신 예수님은 일시적이긴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와의 분리가 불가피 하셨던 것입니다. 셋째, 예수님은 인성으로 맞이해야 할 사단의 궤계가 두려웠습니다. 시편 18편 4-5절에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음부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라는 심정이 바로 예수님의 심정이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고민과 슬픔 가운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 장소를 떠나지 말고 나와 함께 깨어 기도하자고 말씀하셨으나 제자들은 잠을 이기지 못하고 기도하는데 실패하고 맙니다. 기도는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생명을 가져다주고 하나님과의 분리를 회복하고 축복을 가져다주며 마귀의 궤계를 분쇄하고 승리를 가져다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예수님은 이번 사순절에 우리를 특별히 부르시어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죄로 관영한 이 세상을 보시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이 세상을 보시고, 사단의 궤계가 넘실대는 이 세상을 보시고 우리의 중보자 되시는 예수님은 기도의 자리로 이끄십니다. 이번 사십 일간 머물러 있어야 할 자리는 기도의 자리입니다. 육체의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일찍 주무시고 또 여호와를 앙망하시면서 새 힘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이사야 40:31). 새벽은 축복의 시간입니다, 승리의 시간입니다. 홍해는 새벽에 갈라지고 만나도 새벽에 내리고 여리고도 새벽에 무너졌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또 약속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그 성중에 거하시매 성이 요동치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시편 46:5) 미래는 다가옵니다. 마귀는 시험을 가지고 다가오고 주님은 재림하십니다. 깨어 기도하면 시험을 이길 수 있고 깨어 기도하면 주님의 재림은 두렵지 않습니다. 깨어 기도하여 승리하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