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6장 10~16절
대제사장 「엘리」가 통치하던 사사시대에 불신앙과 지도자들의 범죄로 전쟁에 패하면서 법궤를 블레셋에게 빼앗기게 됩니다. 그런데 법궤를 두었던 다곤 신당에서 다곤 신상이 궤 앞에 엎드러지고 머리와 두 손목은 끊어져 몸둥이만 남는 이상한 일이 생기고(삼상 5:3~4) 법궤가 가는 곳곳마다 놀라운 일들이 발생하였으며, 옮겨가는 곳마다 독종과 환란으로 인해 고통을 받던 블레셋은 결국 7개월 만에 그들은 법궤를 돌려보내기로 결심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환란과 독종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지를 시험코자 한 번도 멍에를 메어보지 않은 새끼가 있는 소 둘을 택하여 송아지는 떼어 우리에 가두고 법궤를 실은채 다른 곳을 향하여 가기를 바라며 수레를 끌게 합니다(삼상 6:7~10).
1. 소는 대로로 벧세메스를 향하여 갑니다.
블레셋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소들은 벧세메스로 향하여 난 길로 가기 시작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삶의 길을 주셨습니다. 우리 앞에는 내가 선택해야 할 인생의 방향으로서의 길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길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벧세메스로 가는 소는 하나님께서 감동하시는 대로 벧세메스로 향하여 갑니다. 우리에게 선택해야 할 길이 있을 때, 언제나 하나님 편에서 생각하고 기도하며 나아가면 결국은 복 받는 길, 바른 길, 의로운 길로 가게 될 것입니다(잠 3:6).
2. 벧세메스를 향하는 소는 울면서도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합니다.
법궤를 실은 수레를 끄는 소는 처음 메어보는 멍에의 아픔 때문에 울면서 갑니다. 그리고 송아지와 헤어진 아픔 때문에 웁니다. 그 어떤 것으로도 제어할 수 없는 모성본능 때문에 웁니다(삼상 6:12). 그런데 이 소는 놀라운 힘으로 본능을 제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에서 넘어지는 대부분의 이유는 본능을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물질, 향락, 자기중심으로 살기 원하는 본능들 때문에 넘어집니다.
3. 벧세메스에 도달한 소는 하나님께 번제로 드려집니다.
수레가 여호수아의 밭에 도달했을 때 무리가 수레의 나무를 패고 그 암소들을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소명의 마지막까지 생명을 드리며 희생한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 육체의 본능대로 행하면 삶에서 맺어지는 열매는 성령의 열매가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육신의 열매가 맺어진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세속적 유혹에 끌려가려는 육신의 욕망을 말씀으로 복종시키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자연히 육신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벧세메스로 가는 소가 어떻게 새끼소에 대한 사랑의 본능을 떨쳐 버리고 요동도 하지 않고 오직 벧세메스만 향하여 갈 수 있었겠습니까? 온전히 성령의 감동을 입어서 성령님의 인도하심대로 나아갔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 육신이 원하는 일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따라 흔들리지 않고 오직 한길만을 가기 위해서는 성령의 감동을 입어야 합니다.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교회를 위해 희생과 섬김과 봉사를 아낌없이 최고의 것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이 어려운 시대에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이 세상에서 유혹을 이기고 천국을 향해서 나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장영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