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2010.08.22]잃을 수 없는 은혜
  • 김승준 목사
  • 2010.08.22
열왕기하 4장 32~37절
                 잃을 수 없는 은혜                 (열왕기하 4장 32~37절)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아니 이해 할 수 없습니다. 수입의 1/10을 왜 교회에 갖다 바치는지, 황금 같은 주말을 왜 교회에서 썩히는지--- 하지만 그들은 알지 못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때에 따라 세심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언제나 도우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말입니다. 사실 우리도 예전에는 몰랐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강한 부르심 앞에 그 사랑을 알게 되었고 그 결과 우리는 믿음으로 이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예전에는 몰랐던 주님의 사랑이 이젠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오늘 성경 본문에 나오는 수넴여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여인은 악한 시대에 신앙을 보인 귀한 여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여인은 자신의 문제를 신앙에 결부시키지는 않았습니다. 심각한 문제가 있었지만 그것이 신앙과는 별개의 문제라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아이가 없던 그 여인은 아이를 포기했고 그러다보니 아쉬울 게 없는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통해 구하지도 않았던 아이가 생겼을 때, 이 여인은 전에 알지 못했던 행복을 느낍니다. 그 여인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의 형상이 바로 아이였습니다. 이제 이 아이는 그 여인의 삶에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기도의 아이가 아닙니다. 구하지 않았는데 받게 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 아이가 나의 아이, 나의 은혜, 기도의 아이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간절히 구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은혜는 일방적입니다. 우리는 구하지 않았는데 주님께서 자녀삼아 주셨고,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그러나 이 구원의 삶을 나의 삶으로 살기 위해서는 믿음의 고백, 신앙의 결단, 부르짖음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가끔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내모십니다. 수넴여인은 아이를 잃었을 때 기도의 자리로 갑니다. 엘리사에게 찾아가 아이의 죽음을 이 모든 사건의 종결로 인식하지 않고 부르짖습니다. 그 때 이 아이는 그 여인에게 기도의 자녀가 됩니다. 그리고 이 일을 계기로 그는 믿음이 한층 성숙하게 됩니다. 후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마치 아브라함이 본토 친척집을 떠날 때의 모습을 보입니다.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항상 주님을 기억하고 우리에게 주신 모든 은혜를 당연함이 아닌 감사함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아이를 빼앗기지 않은 상태에서 주의 은혜를 내 것 으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거저 받은 은혜, 하지만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주의 은혜를 자신의 것으로 소유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김승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