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2010.07.04]침묵하시는 하나님께 드리는 세 가지 선물
  • 김성국 목사
  • 2010.07.04
이사야 64장 8~12절
            침묵하시는 하나님께 드리는 세 가지 질문                 (이사야 64장 8~12절)  우리의 삶 속에는 고통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고통도 고통이지만 그 고통 속에 오랫동안 기도하고 기다렸는데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이 더 괴로운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의 백성들은 처절하게 고통당하는데 하나님께서 침묵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절규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우리는 고통 중에 침묵하시는 하나님께 드리고 싶은 질문들이 있습니다.  1. 침묵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누구이십니까?  하나님은 도대체 이해심이 있으십니까? 나에게 관심이라도 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이 누구신가에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변함없는 너의 아버지’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너의 생명의 근원은 나다. 나는 너를 끝까지 책임진다. 나는 너를 한없이 사랑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시지만, 나를 사랑하시지만, 여전히 침묵하십니다. 하나님이 사랑 하시는 자녀들의 고통은 하나님의 큰 그림 속에 있습니다. 지금은 다 알 수 없지만 나의 고통은 나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막는데, 또는 하나님 나라와 이웃을 위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름답게 쓰일 것입니다. 십자가 고통의 울부짖음이 있었고 하나님은 침묵하셨지만, 결국 모든 것을 하나님 아버지 손에 맡기셨던 예수님처럼,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2. 침묵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침묵하시는 하나님은 어딘가 숨어 계신 하나님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보면 침묵하시는 하나님은 결코 멀리 계신 분이 아닙니다. 나는 네 가까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사야 63장 9절에는 하나님이 우리의 고통 가까이 계신 것만이 아니라 내 모든 환난에 동참하시는 하나님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환난에 동참하시는 분이십니다. 풍랑 이는 바다에도 예수님이 함께 계셨듯이, 우리가 밤새 아파할 때, 따돌림 당할 때, 폭행당할 때, 그때도 함께 계십니다. 침묵하시는 하나님은 동참하시는 것에 그치시는 것이 아닙니다. 침묵하시는 것 같은 가운데서도 욥을 아름답게 빚으셨듯이(욥 23:8-10) 침묵 중에도 토기장이신 하나님은 우리를 멋지게 만들어가십니다.   3. 침묵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왜 침묵하십니까?  본문 12절에서 선지자는 “아직도 가만히 계시려 하시나이까?”라는 말을 하면서 하나님께 따지는 모습을 봅니다. 이 말씀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침묵은 하나님의 사랑이나 능력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이 문제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하나님은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동안 고통 중에 있는 그의 자녀들의 삶을 통해 이 세상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세상에 드러내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침묵은 어두움 속에 정지된 고통의 시간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활발히 움직이시는 은혜의 시간이며, 나에게도 해야 할 사명이 있는 시간 입니다. 하나님의 침묵 속에서 더 이상 탄식하거나 불평하지 않는 아름다운 신앙의 승리가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김성국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