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2009.12.20] 은혜를 받은 자여
  • 김성국 목사
  • 2009.12.20
누가복음 1장 26~38절
간혹 사람을 찾는다는 광고를 보게 됩니다. 하나님도 사람을 찾으 십니다. 평범한 사람을 찾으셔서 그를 비범한 사람으로 변화시키고 또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축복을 온 땅에 나누어 줄 사람을 찾고 있으십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는 일에 사용할 사람을 찾으셨는데, 마침내 마리아를 찾으셨습니다. 마리아는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평범한 처녀가 하나님의 아들을 잉태할 것이고 그 하나님의 아들은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엄청난 사명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명을 주시기 전에 먼저 주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은혜입니다. 천사가 마리아에게 가장 먼저 한 말이 “은혜를 받은 자여”입니다. 하나님은 마리아에게 사명을 주시기 전에 은혜를 주셨습니다. 사도바울도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 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은혜를 먼저 받았고, 곧 사명도 받았다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은혜와 사명을 받았건만 여전히 자신만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한다”라는 자기의 문제를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사명 앞에서 ‘나는 어리다, 나는 말을 못한다, 나는 나이가 많다, 나는 시간이 없다’ 등의 말을 합니다. 큰 갈등 가운데 있던 마리아에게 놀라운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의 짧은 질문에 담겨있었습니다. 마리아는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완전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불신하는 물음이 아닙니다.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그렇게 될 수 있느냐고 묻는 물음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역에 동참하고 싶은데, 나에게는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무슨 다른 방법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입니다. 매우 긍정적인 질문입니다. 천사는 그 질문에 답을 주었습니다. 마리아가 내세우는 남자를 알지 못한다는 결정적인 문제를 뛰어 넘을 성령과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마리아에게 임할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것을 믿었습니다. 마리아는 ‘아멘’ 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은혜를 받은 자라는 것을 믿었고, 하나님의 아들이 자기를 통해 오신다고 믿었고, 하나님의 능력이 이 일을 이루실 것을 믿었습니다. 마리아의 이 믿음은 자신의 생애를 완전히 바꾸었을 뿐 아니라 세상을 바꾼 믿음이 되었습니다. 마리아의 사건 속에서 이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다음 세 구절 “은혜를 받은 자여” = “사명을 받은 자여” = “능력을 받은 자여”는 서로 동의어라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받은 것뿐입니다. 이제 남아 있는 것은 ‘아멘’으로 믿고 순종하는 것뿐입니다. 믿고 순종하기만 하면 자신도 변하고 세상도 변합니다. 이 놀라운 축복이 모두에게 임하시길 축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