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2009.05.17] 죽임을 당한 어린양
  • 김성국 목사
  • 2009.05.17
요한계시록 5장 5~8절
사람들은 사는 동안 수천 번을 운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언제, 왜 가장 크게 울어보셨는지요? 오늘 본문에서 하늘로 이끌림을 받은 사도요한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 그의 오른손에 들려있는 일곱 인으로 봉한 두루마리를 보았는데, 그 두루마리를 펴 보일 자가 없어서 울고 있습니다. 그 때 하늘에 있던 장로들 중에 한 사람이 요한에게 “울지 말라”고 말합니다. 일곱 인을 떼고 두루마리를 펼칠 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다름 아닌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은 어린 양 곧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우리는 울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일찍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씻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고려시대에 몽고로 끌려가 온갖 참혹한 일을 다 당하고 수치 가운데 돌아온 여인들에게 나라에서 연못을 만들어 그곳에서 여인들이 씻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였다고 합니다. 그 물이 그들의 더러움을 조금이라도 씻어 주리라는 위로의 연못이었습니다. 보혈의 샘은 단지 위로하는 샘이 아닙니다. 우리 어린 양 예수님의 보혈에 죄를 씻으면 어떤 더러운 죄도 확실히 그리고 완전히 정하게 됩니다. 우리는 울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은 놀라운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 양의 또 다른 이름은 사자(Lion)입니다. 힘없이 죽으신 것 같지만, 그는 사자와 같이 강한 최후의 승리자이십니다. 그와 함께 있는 자는 승리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현실 앞에서도 울지 말아야 합니다. 최후 승리는 우리의 것입니다. 우리는 울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어린 양 예수님이 인을 떼시고 두루마리를 펼치시면서 스스로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보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역사의 방향은 그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악한 자들, 모사꾼들에게 역사가 달려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울지 말아야 합니다. 어린 양 예수님은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 아버지 앞으로 가져가시기 때문입니다.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없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멸망에 이를 죄 가운데 있었을 것이요, 패배 가운데 쓰러져 있을 것이요, 역사의 방향을 알지 못해 두려워 할 것이요,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 아버지께 이르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성례식을 거행하면서 어린 양 예수님과의 연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적 임재를 다시 한 번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은총이 모든 성도들에게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