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2009.06.21] 주님은 나를...
  • 김성국 목사
  • 2009.06.21
요한복음 13장 7~11절
대화할 때 보면 그 사람이 누구인줄 알 수 있습니다.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지식이 많은 사람입니다. 말하기보다 잘 듣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지식의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까? 지혜의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까? 궁극적으로 지혜의 사람이 인생의 승리자가 됩니다. 우리는 잘 듣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특별히 주님이 내게 무어라고 하시는지 그 음성을 잘 들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십자가를 지시기전,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만찬을 하시면서 그들의 발을 씻어 주시는 과정 속에 베드로에게 그리고 제자들에게 들려주셨던 주님의 음성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음성은 오늘의 나를 향한 음성이기도 합니다. 첫째, 주님은 나를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7절을 보시면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 모든 것을 이해 못하는 베드로를 무시하지 않으십니다. 앞날을 기대하고 계십니다. 베드로가 흔들릴 때에나, 주님을 배반할 때에나 예수님은 베드로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지금 부족하고 실패하더라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버리지 않으십니다. 잊지도 않으십니다. 주님이 나를 버리지 않으시는데 내가 나를 버리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둘째, 주님은 나를 “깨끗한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10절에 제자들을 향하여 “너희가 깨끗하나”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이 원래 깨끗해서 “깨끗하다”고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보혈이 그들의 더러움을 씻어 주시기에 깨끗한 것입니다. 우리도 주님의 보혈로 깨끗해졌습니다. 죄책, 좌절, 낙망에 빠지지 마십시오. 스스로를 자꾸 더럽다고 말하지 마시고 못났다고 구박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죄의 멍에에서 자유하게 된 자들입니다. 하나님과 교제를 할 수 있게 된 놀라운 새 피조물들입니다. 셋째, 주님은 나를 “복 있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17절에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을 향해 “복이 있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받는 복은 두 가지 차원의 복입니다. 내가 받는 복이 있고 나를 통해 흘러갈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셨고 또 복의 통로가 되게 하셨습니다(창 12:2-3). 요단강의 갈릴리 호수는 물을 계속 흘려보냄으로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고, 사해는 물을 흘려보내지 않으므로 사해(死海)가 되고 만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구원의 복을 받았는데 열방 가운데도 구원의 복이 임하도록 복음의 통로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나를 향한 주님의 음성을 들어보셨습니까? 우리는 엄청난 존재입니다. 예수님도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음성을 들으시고 힘을 내시어 사역하셨습니다. 힘을 내십시오. 주님의 시각으로 나를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소망과 즐거움과 사명감으로 가득 찬 생애의 주인공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