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2008.11.09] 아합 앞에서 달려라
  • 김성국 목사
  • 2008.11.09
열왕기상 18장 41~46절
오바마가 미국 44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번 선거는 인종차별의 큰 장벽을 허문 역사적인 사건이었습니다만 아쉬움도 큽니다. 이번에 대선의 슬로건은 change 와 yes, we can 이었는데 불과 7년 전 9.11 테러가 터졌을 때만해도 모든 미국 국민이 외쳤던 것은 God bless America 이었습니다. 그 때의 주어는 “하나님”이었고 지금의 주어는 “우리”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인들은 적어도 그들의 슬로건에서는 하나님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소련의 솔제니친은 무서운 러시아 혁명의 주된 원인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이나 제도, 우상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잃어버린 세대는 하나님이 버리십니다. 이스라엘 왕 아합 때는 하나님을 잊어버린 시대였다. 하나님을 잊은 세대에 진노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은 그 땅에 3년 반 동안이나 비 한 방울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풀 한포기 안 나고 먹을 물조차 없는 재앙이 온 땅에 임한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도 하나님을 잊지 않고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분명히 믿으며 하나님을 위한 열심이 특심한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라는 이름의 뜻을 가진 엘리야였습니다. 엘리야는 혼자만 신앙 생활하는 자가 아니라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을 믿을 것인지 바알을 믿을 것인지 분명히 선택하라고 외쳤고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와의 대결을 통해 하나님이 온 세상에 유일하신 참 신인 것을 증명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잊지 맙시다. 하나님을 잊지 않은 자가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하나님은 그 땅을 고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땅에 다시 비를 내려 줄 것이라고 엘리야에게 약속하셨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약속 속에서 이미 큰 비의 소리를 들었지만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처음에는 비가 내릴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계속 기도했습니다. 마침내 큰 비가 내리게 되었습니다. 갈멜산에서 부터 빗속을 뚫고 아합은 마차로 달리고 엘리야는 뛰어서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하나님의 능력을 입고 달린 엘리야가 아합의 마차보다 훨씬 앞서 달리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예배의 회복(30절),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함(32절), 기도를 통해 능력을 받았기에 그렇게 힘 있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성도는 세상을 뒤쫓아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입고 세상 앞으로 달려야 합니다. 하나님을 잊은 세대에 하나님을 결코 잊지 말라고 외치며 엘리야 같이 달려야 합니다. 여기 계신 모두가 이 시대의 엘리야 같은 삶을 살아가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