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2008.08.24] 주의 손
  • 김성국 목사
  • 2008.08.24
역대상 29장 10~14절
중학교 때 귀가 잘 안 들리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는 자주 싸움을 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하기에 조금만 표정이 달라지고 자기를 쳐다보면 그와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근래에 일본에서 일어난 불특정 다수를 살해하고 부상을 입힌 사건이나 작년에는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의 총기난사사건 가해자의 뿌리에는 다른 자들에게 무시를 당했다는 상처가 있습니다. 무시를 당하면 사람들은 무섭게 폭발합니다. 다윗은 그의 생애가 무시당하는 것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아버지에게 무시당하고, 형들, 사울, 골리앗, 심지어 아내와 아들에게도 무시를 당했습니다. 다윗이 그 무시들만 묵상하고 있었다면 큰일을 여러 번 냈을 것입니다. 그런 중에도 그가 꿋꿋하게 견딜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인정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자기를 인정해 주신 하나님께 늘 감사하며 찬양을 드리며 살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하나님은 광대하시고 천지에 있는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라고 송축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높이면서 특히 주님의 손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반대와 업신여김 속에서 왕의 자리에 오르게 하신 하나님을 체험한 다윗은 하나님이 자기를 세워주신 그 손으로 모든 사람을 크게 하고 강하게 해주신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형편없는 악기라도 누구의 손에서 연주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님의 팔에 잡혀 있으면 강한 자도 되고 큰 자도 됩니다. 또 하나님의 손에는 축복이 담겨 있습니다. 주님의 손은 나를 향해 언제나 펴있는 손입니다(사 65:2; 롬 10:21). 주님의 손은 이스라엘 백성들 광야 길에 안아 주시고 업어 주신 손이요 죄인들을 부르시는 초청의 손이요 눈 먼 자와 문둥병자를 만져 주신 치유의 손이요 어린아이에게 안수해 주신 기도의 손이요 물에 빠진 베드로에게 즉시 손을 내밀어 건져 주신 구원의 손이요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섬김의 손이요 날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사랑의 손입니다. 지금 누구의 손을 잡고 있습니까? 세상 붙잡은 손을 놓아야 합니다. 세상 줄 포기하고 주님의 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 손 붙잡고 천국 까지 넉넉히 갈 수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주신 것을 하나님께 돌려 드린다는 고백을 합니다. 사실 이 땅에 내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청지기일 뿐입니다. 내 것이라고 주장하지 말고 하나님께 즐거이 헌신합시다. 주님의 손을 닮아 다른 자들을 품고 회복시켜주는 손이 됩시다. 주님께 드리기에 즐거워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