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5장 24절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는 어떤 희생을 치루더라도 사랑하는 자녀를 찾으려고 합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집을 나갔다가 희생된 두 어린이가 있습니다. 그 동안 부모들은 얼마나 열렬히 자녀들을 찾았는지 모릅 니다. 그 중에 예슬이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 엄마는 예슬이를 잃고 처절한 일기를 계속 써왔답니다.
자녀를 잃은 부모들 못지않게 나를 찾으시는 분이 계십니다.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때 나를 사랑한 분입니다. 아무도 나를 지켜보지 않을 때 나를 지켜보신 분입니다. 그 분의 이름은 하나님 아버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잃은 자녀들을 찾길 원하십니다. 세상에서 힘들어 하는 자, 죄로 괴로워하는 자, 길을 잃은 자, 왕따 당한 자, 두려움과 절망 가운데 있는 자, 이런 잃어버린 하나님의 자녀들을 찾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잃은 자를 찾은 것은 죽은 자가 다시 산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부활 주일이며 새 생명 축제의 날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오신 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여러분들이 어떻게 이 자리에 오셨든지 하나님이 애타게 찾으신 고귀한 분들입니다. 여러분, 이 앞의 꽃이 아무리 멋져도 생명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잠시 멋진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멋진 인생이 되려하지 마시고 참된 생명을 가지시길 소원하십시오. 하나님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생명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다시 살아나시길 원하십니다.
김소월의 시 가운데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라는 시가 있습니다. 우리가 예전에 미처 몰랐던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몰랐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몰랐습니다. 하나님이 날 찾고 있는 것을 몰랐습니다. 이제 우리를 심장 터지게 찾는 분이 계시다는 것을 아시고 더 이상 지체 하지 마시고 하나님 아버지 품으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에게 돌아오는 자, 다시 산 자와 같습니다. 하나님께 돌아오면 예수님이 다시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도 다시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자는 하나님의 것을 다 누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더 이상 종처럼 눈치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 당당하십시오.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 복된 날이 먼저 믿는 자들에게는 감사의 날이, 오늘 처음 나오신 분들에게는 하나님께 돌아오는 복된 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