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6장 17~29절
헤롯은 상반된 두 종류의 삶을 살았습니다. 자기가 빼앗아 온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도 사랑했습니만 이 일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다 헤로디아에 의해 붙잡혀 온 세례요한에게도 호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영적으로 요한의 설교를 듣기도 좋아했습니다만 육적으로 떠들썩하게 먹고 마시는 파티도 좋아했습니다. 상반된 두 종류의 삶을 살았던 헤롯에게 하나를 선택해야 할 일이 닥쳐왔습니다. 요한의 목을 달라고 한 헤로디아의 요청을 들을 것인가, 요한을 살려줄 것인가? 고심 끝에 육적으로 좋아하던 헤로디아의 편을 택하여 요한의 목을 베어 오도록 했습니다. 두 종류의 삶이 가져다 준 비극입니다.
하나님은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동시에 나올 수 없다고 말씀하시건만(약 3:10) 마귀는 우리로 하여금 동시에 상반된 두 가지를 다 하도록 부추깁니다. 사랑도 하게하고 미워도 하게합니다. 기도도 하게하고 걱정도 하게합니다. 봉사도 하게하고 싸우게도 합니다. 우리는 두 종류의 삶을 살게 하는 마귀의 전략에 놀아나서는 안 됩니다.
마귀는 두 종류의 삶을 사는 자들에게 무엇인가 작은 것을 먼저 주고 큰 것을 빼앗아 갑니다. 예수님의 제자였던 가롯유다는 예수님 가까이서 하늘의 말씀을 늘 들으며 살았지만 동시에 세속적인 물질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상반된 두 종류의 삶을 살던 가롯유다는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팔아 넘겼습니다. 그러나 그는 비참하게 죽습니다. 마귀는 가롯유다에게 은 삼십을 주고 그의 영혼과 육신을 다 빼앗아 갔습니다. 두 종류의 삶에는 쾌락, 세상의 인기, 불의한 물질 등 일시적으로 얻는 것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때에 가장 본질적이며 소중한 것을 빼앗깁니다. 마음을 한 방향으로 정해 일관되게 사십시오.
우리는 관광객이 아니라 순례자(벧전 2:11)입니다. 관광객은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관심 가질 것도 많지만 순례자는 한 방향을 향해 흔들림 없이 걸어가는 자입니다. 하나님이 기다리시는 본향을 향해 가면서 육체의 정욕에 마음과 시간을 빼앗길 수 없습니다.
에녹은 300년을 한 결 같이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죽음을 보지 않고 본향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두 종류의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일관된 삶을 살면서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렸습니다.
우리 생애 그리 길지 않습니다. 짧은 신앙생활 하는데 이것 빼고 저것 빼지 말고 하나님을 향해 일편단심, 진리 위해 일사각오로 살아야 합니다. 내 삶에 내 가정에 두 종류의 삶이 자리를 잡아서는 안 됩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 두 종류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한 방향의 길을 걷고 있습니까? 진정한 신앙은 한 방향으로 결단이며 그 방향으로만 묵묵히 걸어가는 것입니다.
어떤 비바람이 앞길을 막고 어떤 유혹이 있어도 주님이 기뻐하시는 한 방향의 길을 끝까지 걸으시는 승리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