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2007.12.16] 은혜를 받은 자여
  • 김성국 목사
  • 2007.12.16
누가복음 1장 26~33절
나사렛이라는 시골 동네에 목수의 직업을 가진 남자와 정혼한 평범한, 아니 스스로는 비천하다고(눅 1:48) 말하는 마리아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천사가 자기를 찾아 온 것입니다. 천사는 마리아에게 “은혜를 받은 자여”라고 부릅니다. 마리아가 받은 은혜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은혜의 첫 번째 내용은 평안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무엇보다도 열등감과 죄책감, 걱정과 근심, 불안과 두려움으로 가득 찬 사람에게 평안을 가져다줍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죄의 용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하늘나라에 가시거든 만나는 모든 분들에게 ‘어떻게 이곳에 오셨느냐?’고 물어보십시오. 모든 이의 대답은 ‘하나님의 은혜로 왔습니다.’ 라는 단 하나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죄를 용서하고 하나님과의 화목, 곧 평안을 선물로 주십니다. 또 마리아가 받은 은혜는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 네덜란드 외교관이 우리나라 아이를 입양했다가 포기했다는 국제뉴스가 있었습니다. 그 외교관은 아이를 버렸습니다. 자기나라 국적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거했던 홍콩의 영주권도 만들지 않았습니다. 한국에는 연고지가 없습니다. 국제미아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우릴 떠나지 않습니다. 버리지 않습니다. 우리를 결코 홀로 두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함께하시는 은혜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마이라가 받은 세 번째 은혜는 예수님을 수태하고 낳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마리아에게 평안, 함께하심의 은혜만을 주신 것만 아니라 사명도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수태하고 낳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큰 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 다윗의 위를 가지신 분, 영원히 왕 노릇 하시고, 그 나라가 무궁하신 분입니다. 이런 분을 잉태하는 것, 또 사내를 알지 못하는 자로서 잉태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항상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꿉니다. 성령께서 그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그 일을 이룹니다. 내가 내 할 일을 정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각각 하나님의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하고 낳는 통로가 되었듯이 나도 하나님의 통로로 쓰일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위대한 사명의 통로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모릅니다.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가 얼마나 잘 났냐, 얼마나 가졌냐가 도무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은혜를 입으면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면 우리는 우리가 스스로 살 수 있는 인생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겸손한 자에게 임합니다. 모두가 은혜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